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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의 교훈8 :: 현장실습이 끝났다. 그리고 새로운 길이 열렸다.

by Ju.D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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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장실습으로 학교 근처에 위치한 시트지 쇼핑몰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5일간 근무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짧게 정리하려고 한다.

이 정리는 레이 달리오가 말한 원칙과 같이 나를 최적의 방향으로 만들어 줄 알고리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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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다. 현장실습이. 개운하다. 동시에 아쉽다. 정이 들었나 보다. 내 성격이다. 정이 잘 드는 건...

 

기존대로라면 8월 20일이 실습 종료이다. 하지만 이사님의 간곡한 요청으로 그다음 주 월, 화요일에 출근을 했다. 단, 일급 10만 원을 받기로 계약했다. 신이 났다. 금융 치료였다. 시급 12,500원!! 한 달 실습비가 50만 원인데 하루에 10만 원이라니 무조건 잡아야 하는 줄이다! 그리고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그래서 정말 편안하게 추가 근무를 할 수 있었다.

 

인턴을 끝낸 소감을 한 줄로 적자면 "단기 속성으로 많은 걸 배웠다. 스마트 스토어 운영부터 광고, 웹 개발까지. 8주를 꽤 치열하게 보낸 것 같다."

지난 글들을 모두 읽어봤다.

 

1편에선 조급하게 회사를 선택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고, 첫 직장이 중요한 이유가 능력자는 좋은 회사에 있기 때문이라는 경험을 적었다. 그리고 당시 회사에 상당한 불만이 있었음을 느꼈다.

 

2편에선 패브릭 포토 라벨을 영업했던 경험과 상세페이지 기획 단계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적었다. 그중 메인은 대표님을 설득하기 위해 공부했던 것들과 설득의 전략을 세운 것이다. 여기서 깨달은 점은 사이트의 특색에 알맞은 상품을 판매해야 잘 팔린다는 것이다.

 

3편은 번아웃이 크게 온 경험과 행복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적었다. 행복은 사람에게서 온다는 것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행복이란 선천적인 것과 사람에게서 온다.

4편은 새로운 결심에 대해 적었다. 지난 4주는 회사를 위했으니 남은 4주는 우리의 역량을 위해서 쓰자고 결심했다. 그 결과 나에게 어울리는 적성을 찾았다.

 

5편은 동기부여에 대해 적었다. 하는 게 단조롭고 지루했던 찰나, 미니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결론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나의 자바스크립트 능력 향상에 큰 일조를 했다.

 

6편의 내용은 나에 대해 알게 된 점을 적었다. 내가 어떤 상황에 있을 때 기운이 쭉 빠지는지 알게 됐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도 알게 됐다. 그리고 우유부단함과 완벽주의를 없애기 위해 일단 한 번 해보자는 마인드를 갖추게 됐다. 추가적으로 자신에게 칭찬을 많이 하자고 적었는데, 요샌 칭찬보단 그냥 생각이 없어서 훨씬 행복하다. 옛날엔 자책하곤 했는데 오히려 생각이 없으니 편하다.

7편은 성수동 출장과 서울 앵무새를 방문한 이야기를 적었다. 빵... 참 맛있었다. 아직도 선명하다.


큰 사고 없이 실습을 종료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게 참 감사하다. 내가 헬스장을 등록한 것도, 알바를 하기로 결심한 것도, 프론트엔드를 공부하기로 결심한 것도. 관계가 없어 보이던 것들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고, 나는 이 길을 즐겁게 걸을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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