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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의 교훈6 :: 여러가지로 성숙해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by Ju.D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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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장실습으로 학교 근처에 위치한 시트지 쇼핑몰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5일간 근무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짧게 정리하려고 한다.

이 정리는 레이 달리오가 말한 원칙과 같이 나를 최적의 방향으로 만들어 줄 알고리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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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4일만 근무했다. 월차를 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은 근무를 했던 날과 월차를 썼던 날을 나눠서 적도록 하겠다.

 

근무를 했던 날

코딩이 안돼서 화가 나다가도 어찌어찌 해결이 되면 다시 즐거워진다.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계속 안 풀리는 문제만 3~4시간 잡고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일들도 많은데,,,

그래서 일단 해결이 안되면 1시간~1시간 30분 동안은 붙잡고, 안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한다. 난 베이비 주니어 개발자이기에 아는 게 없으므로 해결이 안 되는 것이다. 좀 더 배우다 보면 해결될 단계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요새 즐겨보는 김버그의 말도 영향을 끼쳤다. 도움 없이 초보 개발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월차를 썼던 날

친구와 더서울현대를 갔다 왔다.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커서 당황했다. 그리고 사람들도 많아서 약간 공황장애(?) 느낌이 들었다.

더현대서울을 다녀오고 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됐다. 외부 활동을, 사람들이 많은 곳에 최대 3시간 동안, 휴식 없이 있다면 나의 에너지가 방전된다는 것이다. 실로 놀라운 깨달음이었다. 사람들이 많은걸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일정 수준까진 괜찮다가 갑자기 확 나빠진다.

더 놀라운 점은 카페나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순간 다시 에너지는 회복된다. 급속도로. 그러고 다시 2~3시간 동안 돌아다닐 수 있다. 구경하러 갔다가 나에 대해 알게 됐다...ㅋㅋㅋ

월차를 금요일에 써서 금토일 3일간 푹 쉬었다. 내일 출근하기 싫다... 책을 읽다가 우유부단함이 내 성격에 내재되어있고, 좋지 않은 심리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일단 해보는 방향으로, 그리고 완벽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그동안 채찍질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더 빡빡하게 계획을 세우고, 목표치를 세웠다. 그런데 이는 완벽주의라는 병을 불러온다. 따라서 이제부터 나에게 칭찬을 많이 할 것이다. 자존감을 높여줄 것이다.

이번 주는 일 외적으로 깨달은 점이 많은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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