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현장실습으로 학교 근처에 위치한 시트지 쇼핑몰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5일간 근무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짧게 정리하려고 한다.
이 정리는 레이 달리오가 말한 원칙과 같이 나를 최적의 방향으로 만들어 줄 알고리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장실습의 교훈1 :: 조급하게 회사를 선택하지 말자
현재 현장실습으로 학교 근처에 위치한 시트지 쇼핑몰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5일간 근무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짧게 정리하려고 한다. 이 정리는 레이 달리오가 말한 원칙과 같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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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략은 노력과 공부에서 온다.
대표님께서 미션을 주었다. 회사 공장에서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라벨지를 판매하는 것이다.
제품명은 패브릭 포토 라벨.
바로 아래의 링크에 들어가면 확인해볼 수 있다. 현재 상세페이지는 제작 중이다...
https://smartstore.naver.com/space-in/products/5695040734
A4 투명 모조지 합성지 패브릭 라벨지 잘라쓰는 스티커사진 50매 모음 냉장고 반찬통 : 스페이스
[스페이스인] 손과 눈이 즐거운 문구/사무용품 전문몰 ๑◕‿‿◕๑
smartstore.naver.com
이 라벨의 특징은
1.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하여 출력 가능
2. 포스트잇처럼 탈부착 가능
3. 자국이 남지 않음
4. 약간의 방수 기능
5. 여기서만 판매
분명 장점은 있다. 본인이 직접 만든 로고 또는 이미지를 출력하여 어디에든 붙였다 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 없는 제품이고 활용이 제한적이다는 한계가 있다. 잉크젯 전용이라는 게 그 한계다.
네이버 쇼핑과 구글을 통해 유사한 제품을 찾아보고 관련 용도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키워드와 썸네일, 상세 페이지를 전면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제작된 사진과 설명서로는 사용 방법을 충분히 깨우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영상 제작, 상세 페이지 제작, 제품 촬영까지... 광고 대행사가 된 듯한 느낌이다. 재밌긴 하다. 하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크다. 대표님이 광고비와 자율성을 어느 정도 주셨고, 그에 합당한 결과가 나와야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기존 판매 방식으론 제품을 소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전략을 짰다. 여기서 전략이라 하면 제품 판매에 대한 전략을 말한다. 특징과 장점, 단점, 경쟁사 비교, 광고 전략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의미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설명해야 하는데, 이게 은근히 즐거우면서도 어렵다. 답이 없기 때문이다.
전략을 짜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완벽한 전략이라는 게 있을까?'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완벽한 건 없다. 정답 대신 최선을, 최선 대신 차선이라도 해야 한다. 정성을 다해야 한다. 고객의 마음에 정성이 느껴질 정도는 되어야, 고개의 마음이 움직일 정도는 되어야 물건이 팔릴 수 있다.
제품 특징 파악-고객 니즈 파악-상세 페이지 설명-사진 촬영-키워드 작성 순으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급할 필요 없다. 대표님도 큰 기대는 안 한다고 하니.
나만 급할 필요 없다.
오히려 여유롭게, 즐겁게, 편안하게 했을 때 결과가 항상 더 좋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 설득과 협상은 함께 하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설득은 광고 집행을 위한 대표님 설득을 의미한다. 공부한 것과 대표님이 경험한 것,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 전략과 대표님이 생각하는 마케팅 전략이 다를 때 설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설득과 협상은 동시에 진행되는 것 같다.
내 입장은 서로 다른 제품의 모음딜 광고를 집행하지 말고 단품으로 광고를 집행하자는 것이다. 그래야 광고 효율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음딜 가격을 보고 들어왔는데 자신이 생각한 제품의 가격이 높으면? 광고비만 날리는 꼴이다.
하지만 단품 광고를 돌리면 타기팅과 정확한 키워드를 통해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이는 네이버 광고 교육에서도 나온 이야기다.
대표님의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누르고-상세 페이지를 읽다가-신제품을 발견하고-관심을 갖는다'는 전략이다. 반면 내 전략은 '신제품을 단품으로 광고하고-실질적으로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미팅을 통해 모음과 단품, 이렇게 2개에 대해서만 광고를 집행하기로 했다. 모음딜은 대표님 전략, 단품딜은 나의 전략으로 갈 계획이다.
여기서 책임감과 부담감, 압박감이 있다. 내가 진행하고 주장하는 전략이기에 그 효과가 매출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책임 아닐까?
미래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학습과 시도를 통해 엣지(Edge)를 쌓아나갈 수 있다. 정답은 없지만, 결과는 알 수 있다.
결론이 좀 이상하게 끝나긴 했는데, 어쨌든 설득과 협상은 함께 하는 것이다.
교훈 1. 전략을 구체적으로 짠다. 그러기 위해선 공부를 해서 많이 알아야 한다.
교훈 2. 의견이 맞지 않다면 충분한 설득을 해야 한다. 공감을 우선적으로 하고, 협상을 한다. 큰 손해가 없다면 한발 물러서도 좋다. 근거 없는 고집은 x고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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