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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자재에 투자하는 ETF :: DBC vs PDBC vs BCI (feat. 올웨더 포트폴리오)

by Ju.D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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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D의 세상의 Ju.D입니다.

오늘은 원자재에 투자하는 해외 ETF 중 DBC, PDBC, BCI에 대해 비교해보겠습니다.

이 비교를 하게 된 계기는 김단테님의 저서 <절대수익 투자 법칙>에서 나오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서평과 정리> 김단테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분석, "절대수익 투자법칙"

이 포스팅은 서평과 책 정리가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글쓴이의 생각이 포함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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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이 글은 종목 추천과 같은 의도가 전혀 없는 글입니다. 또한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음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투자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김단테님의 주장에 의하면 원자재는 인플레이션 발생 시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원자재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편입돼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아래는 이루다투자일임의 Roger Kim님이 작성하신 에세이입니다.

 

원자재 ETF, 어떤걸 골라야 할까? | 이루다투자 블로그

수많은 원자재 ETF 사이에서 최적을 찾아 고심하는 분들을 위해, 주요 원자재 ETF 4종을 비교했습니다.

www.iruda.io

ETF.com, finbox.com을 통해 시가총액, 보수 비용을 고려하여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ETF를 정리해 비교해봤습니다


Summary

  DBC PDBC BCI
발행자 Invesco Invesco Aberdeen Standard Investments
브랜드 Invesco DB Invesco Aberdeen
보수 0.89% 0.59% 0.25%
시가총액 $1.31B(약 1.5조) $2.68B(약 3조) $320.10M(약 3,483억)
일일 평균 거래량(45거래일 기준) $21.92M(약 238억) $31.88M(약 347억) $1.96M(약 21억)
평균 스프레드* 0.07% 0.07% 0.24%
기초 지수 DBIQ Optimum Yield Diversified Commodity Index DBIQ Optimum Yield Diversified Commodity Index Bloomberg Commodity Index
특징 Passive Active Active
가격(2020.12.31) $14.68 $15.24 $21.86

*평균 스프레드: 최고 매도가와 최저 매도가 차이, 45 거래일 기준


DBC

DBC는 2006년 출시됐습니다. 소개한 ETF 중 보수 비용이 가장 높고, Passive하게 관리됩니다. Passive란 펀드 매니저가 규칙에 따라 구성 종목을 관리함을 의미합니다.

추종 지수의 퍼포먼스를 알 수 없어서 S&P GSCI와 비교해보겠습니다. 10년을 기준으로 S&P GSCI보다 2.79% 앞서있습니다. 참고로 S&P GSCI 지수는 DBC의 추종 지수인 DBIQ보다 에너지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S&P GSCI는 원유값에 따라 변동성이 큽니다.

@이루다투자일임 @DBC Factsheet

 

DBC가 추종하는 DBIQ의 원자재 비중입니다. 에너지 55%, 농산물 23%, 산업용 금속 23%, 귀금속 10% 비중입니다. 종목 비중은 금, 가솔린 WTI 유, 브렌트 유 순입니다. 금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금값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비중은 에너지가 가장 많긴 하지만요.


PDBC

2009년에 출시된 PDBC는 앞서 소개한 ETF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DBC와는 다르게 Active하게 운용됩니다. Active란 펀드 매니저가 여러 상황을 판단하여 종목을 구성한다는 뜻입니다. 즉, 펀드 매니저가 자신의 기량으로 ETF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DBC와 마찬가지로 추종 지수 값이 없어 S&P GSCI와 비교해야 합니다. 2014년에 출시된 ETF이기 때문에 기록이 적습니다. 5년을 기준으로 S&P GSCI보다 3.6% 높습니다.

PDBC와 DBC의 움직임은 유사합니다.

DBIQ Index를 추종하기 때문에 섹터별 비중은 DBC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움직임도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이루다투자일임

이루다투자일임의 내용을 보면, PDBC는 액티브 ETF이기 때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 매니저 리스크가 너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매 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매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BCI

에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에서 출시된 BCI는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그래서인지 시가 총액도 가장 작습니다. 하지만 보수 비용은 가장 저렴합니다.

PDBC와 마찬가지로 Active ETF입니다.

추종 지수 값이 없어 마찬가지로 S&P GSCI와 비교해보겠습니다. 3년 기준 +5.22% 높습니다.

@이루다투자일임

다른 지수와 다르게 일정한 비율로 분산 투자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섹터에 대해 일정 비율을 넘을 수 없다는 기준도 있는 독특한 인덱스입니다.

@이루다투자일임

원자재 투자의 분산이 리밸런싱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지는 상반된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리밸런싱을 떠나서 다각화된 지수가 변동성이 낮아, 유가 폭락 장에서 가장 뛰어난 방어를 보여준 ETF라고 합니다.

@BCI Factsheet

금의 비중이 다른 원자재 ETF에 비해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BCI의 공식 문서를 보더라도 원자재가 제대로 분산됐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nclusion

DBC, PDBC, BCI의 차이점은 원자재, 그중에서도 에너지 섹터의 비중이 얼마큼 되느냐, 그리고 Active한가 Passive한가입니다. DBC와 PDBC는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ETF의 특징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하고, 원자재 배분을 얼마큼 하느냐에 따라 BCI의 방어력이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원유값이 상승할 땐 DBC, PDBC가 우세하고 원유값이 하락할 땐 BCI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좋습니다.

 


원자재를 보유하는 목적은 인플레이션 발생 시 헤지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구성 자산을 보면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물가연동채권, 원자재, 금, 신흥국 채권이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인플레이션 발생을 대비해서라도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 올웨더 포트폴리오에는 아래의 근거로 PDBC를 선택했습니다.

1. BCI는 금의 비중이 높아서, 금 ETF를 보유하면 자산 배분의 의미가 떨어짐

2. DBC와 PDBC는 원유의 비중이 BCI에 높아 원유값에 따른 변동이 상대적으로 큼

3.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석유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4. 하지만 최소 20년간은 석유 제품을 대체할 원자재는 없어 보임

5. 장기 투자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보수 비용이 저렴해야 함

제가 ETF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보는 부분은 거래량과 시가총액입니다. 이런 면에서 PDBC는 두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커졌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점진적으로 석유 사용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는 ETF는 BCI입니다. 그러나 BCI는 유동성이 부족합니다. 이 점은 매우 낮은 보수 비용도 커버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석유 제품을 대체할 원자재도 아직까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BCI의 시가 총액이 1.00B(약 1조) 이상 늘어나면 그때 다시 고려해볼 의향이 있습니다.

PDBC는 액티브하게 운용되기에 매니저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역사적 자료를 보면 펀드 매니저가 ETF를 이기는 횟수는 극히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DBC의 자금이 PDBC로 이동한 것 같다는 내용을 통해 PDBC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루다투자일임 에세이 참고). 그리고 낮은 보수 비용도 장기 투자자에겐 이점입니다.

참고로 GSG도 유명한 ETF인데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에너지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만약 원유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계시다면 GSG를 투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동일 포스팅을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자재에 투자하는 ETF :: DBC vs PDBC vs BCI (feat. 올웨더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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