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uD의 세상의 JuD입니다.
평소에 친환경 기술과 소셜 벤처에 큰 관심있는데요. 그래서 매번 기사를 통해 다양하고 훌륭한 회사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은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 블로그를 통해 사회적 임팩트를 주고 있는 소셜 벤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 짧은 지식과 부족한 글로 전문성은 떨어지더라도 이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면, 우리 사회에 작게나마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참고로 오늘은 벤처 기업이 아닌,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여러 기사와 자료를 취합하여 작성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문맥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요약
회사명 |
협동조합 청풍 |
대표 |
유명상 |
사업분야 |
지역 사회 상생과 발전 |
설립연도 |
2019년 10월 22일 (사업자 등록번호 기준) |
본사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368번길 6 (홈페이지 기준) |
공식 사이트 |
|
공식 SNS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op_cp/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m8HMUv-ZDF00Et8LZCivAatkoleather/ |
· 협동조합 청풍은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이 강화도에서 모여 지역 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 카카오임팩트 펠로십 시즌1에 선정되어 2년간 월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2&aid=0003059573
·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여 함께 활동을 한다는 점이다.
· 이뿐만 아니라 외지인에게 강화도를 소개하고, 강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체험 활동을 기획한다.
· 네이버 스토어를 운영중이며, 강화 전통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중이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강화 문화 체험 키트를 판매한 바 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풍을 소개하고 있고, 구독자 수가 3월 4일 기준 약 1.07천 명이다.
네이버 스토어 '진달래' https://smartstore.naver.com/jindalrae_island
강화 문화 체험 키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Kc7UGdJEjC/?utm_source=ig_web_copy_link
유튜브 '현지생활'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em8HMUv-ZDF00Et8LZCivA/videos
기업 톺아보기
청풍을 소개합니다!
협동조합 청풍은 강화도 지역의 전통, 특산품 등 다채로운 자원들을 새로운 관점의 콘텐츠로 풀어내는 활동을 하는 조합이다. 강화도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고, 강화도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인 ‘아삭아삭 순무 민박’, 동네 사람들이 간단한 저녁 식사와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커뮤니티 키친 ‘스트롱 파이어’, 강화도에 관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진달래섬’ 공간을 운영 중이다.
청풍은 ‘개방성’과 ‘사회적 자산의 공유’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강화도 지역 청년뿐만 아니라 외부 지역 청년들과의 연결을 지향하고, 강화도 지역 내에서는 그들 스스로 주민의 관점에서 청년세대만이 아닌 어르신, 청소년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청풍 창업 배경
유명상 대표는 이탈리아 유학 시절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직접 경험봤다.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한국 청년들도 협동조합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조합을 설립했다.
배경1. 이탈리아 유학을 하면서 느낀 경험
“볼로냐에서 느낀 게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쟁 딱 하나잖아요. 볼로냐의 학교들은 협동조합을 학교 정규 수업 커리큘럼으로 가르칩니다. 제가 나고 자란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죠. 협동하고 공유하는 것을 학교에서 배운 사회의 개인과 경쟁만 가르친 사회의 개인은 삶의 지향이 다를 겁니다. 친구들에게 다른 사람과 협력해 일한 경험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다들 없다더군요. 살아온 방식 자체가 경쟁이어서 그런지, 협력하고 공유하는 일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유명사)
나이가 가장 많은 ‘유마담’(유명사 씨)이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협동조합을 공부했다. 볼로냐는 시민의 3분의 2가 협동조합에 속했고, 지역 총생산(GRDP)의 45%, 사회적 서비스의 85%가 협동조합에서 비롯한다.
배경2. 함께하는 사회, 협동조합
협동조합은 개인 소유가 아닌 공동 소유를 지향한다. 볼로냐는 생산, 금융, 복지, 유통, 서비스의 상당 부분이 협동조합을 통해 제공된다.
“내가 기댈 수 있는 벽이 있다는 데서 행복감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도 회의하면서 뭐랄까, 누가 내 옆에서 벽이 돼준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신희승)
“청풍상회는 서류상으로는 협동조합이 아닙니다. 영세한 터라 협동조합으로 형태를 바꾸면 복잡해지는 일이 많습니다. 법 규정에 맞춰 운영해야 하거든요. 협동조합으로 등록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는데, 영세 단계에서는 협동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협동조합 형태로만 운영하는 게 훨씬 편해요. 협동조합을 세우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아직은 올바르게 활용할 단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서류상으로는 사회적 기업이 아니지만 사회경제적 가치를 지켜가려고 노력합니다.
창업 과정
유 대표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유 마담으로 통한다. 인천 신포동에서 청년들을 위한 문화 거점인 ‘신포싸롱’을 운영하면서 얻은 호칭이 닉네임처럼 자리 잡았다. 그렇게 인천에서 문화기획자로 살아가던 유 대표는 우연찮은 기회로 강화를 여행 왔다가 강화에서의 삶을 결심했다.
이곳에서 오래도록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속 가능한 청년의 삶을 실험해보고 싶었다는 게 유 대표의 강화 정착의 동기였다.
유 대표는 인천에서의 삶에서, 문화기획자가 만들어내는 거점이나 이벤트들의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었다. 문화를 매개로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거점들이 공동체의 사회적 인프라로 작동될 수는 있지만 청년의 삶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생활의 터전이 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유대표의 이러한 각성은 강화적 삶의 첫 출발을 규정했다. 청년 조합원 세명이 의기투합해 2013년 겨울 강화풍물시장에 첫 가게를 열었다. 강화에서 오래도록 살려면 실질적인 생존의 기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청풍상회 화덕식당’은 그렇게 탄생했다
창업 초기의 어려움
강화도에서 시장 상인들의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다
창업 초기는 강화풍물시장 상인들의 도움으로 버텼다.
저희가 긴 시간 동안 지역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많은 도움과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저희가 가장 어립니다. 강화도에 들어와 어른들만 있는 곳에서 일하다 보니 성숙해진 것도 같습니다. 버티는 게 중요했어요. 공생이라고나 할까요. 상인들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피자를 사주셨어요. 가게에 손님도 보내주고요. 젊은이들이 재래시장에 들어와 고생하는 게 안쓰러우셨나 봅니다. 2013년 12월 가게를 열고 1년 반 동안 이웃들이 도와주던 때의 매출을 넘기지 못했습니다.”(이충현)
밴댕이 피자가 청풍상회를 살리다
피자 도우 위에 강화 특산 수산물인 밴댕이 토핑을 얹은 ‘밴댕이 피자’를 개발한 후에야 상인들의 입맛까지 만족시키면서 청풍 화덕식당은 자리를 잡아갔다. 입소문이 나면서 가게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상인들도 비로소 청풍 조합의 백면서생들을 장사꾼으로 인정했다.
월 매출이 30만 원을 넘지 못한 적도 있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 사람들과 강화풍물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청풍상회를 찾기 시작했다. 올해 3월에는 처음으로 매출이 1000만 원을 넘었다. 공동생활을 하는 터라 생활비는 비용으로 처리되지만 각자가 챙겨가는 돈은 100만 원 남짓에 그친다.
청풍이 강화도에서 맡은 역할
역할1. 지역사회와 공종하는 역할
청풍은 강화풍물시장 상인, 지역의 청소년들과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강화도에서 사라져가는 소창 장인을 찾아 사진집을 만들고, 시장 상인들과의 에피소드를 ‘현지 생활’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새로운 커뮤니티의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다.
청풍 조합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마련한 게스트하우스 ‘아삭아삭 순무민박’(강화읍 강화 대로) 건물 1층에 차린 펍 레스토랑 ‘스트롱 파이어’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6인실과 2인실을 갖춘 순무 민박은 강화를 여행하는 젊은이들의 플랫폼 혹은 베이스캠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1층의 펍은 이들 여행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매개적 공간이다. 손님은 주민과 여행자들이 늘 섞여 있다.
역할2. 지역사회를 소개하는 역할
청풍조합이 꾸리는 또 하나의 사업은 강화 특산품과 강화 자원을 소재로 한 굿즈를 판매하는 ‘진달래섬’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강화 화문석 전시회 같은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청풍조합은 외지의 청년들에게 강화에서의 삶을 알리는 일에도 열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강화 여행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여행 코스는 100년 역사를 지닌 강화 성당, 장화리 낙조, 강화 고인돌, 마니산, 강화 팔경, 풍물시장 5일장 등이다.
강화 장인들의 삶을 기록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강화 특산 직물인 소창을 소재로 한 사진집 ‘무녕’이 첫 발간물이다. 서은미 사진작가가 강화 특산 면직물인 소청을 가내 수공업 방식으로 생산하는 노부부의 삶을 1년 동안 기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풍조합은 앞으로도 이러한 발간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청풍이 말하는 "도시 외곽에 살면서 느낀점"
도시의 삶과 강화의 삶에는 크게 세 가지 차이점이 있었다고 한다.
첫째는 환대의 경험이다. 이웃들과 인사하고, 환대 받는 것이 이곳, 강화도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환대를 통한 관계의 시작을 경험한 것이 강화도에서 계속 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두 번째는 협력의 경험이다. 게스트하우스에 놀러 온 아티스트들과 협력해서 굿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예로 주변 가게들과 인연을 맺은 아티스들은 1:1로 매칭해 일러스트 달력을 제작했다. 이 외 진달래섬에서 판매되는 굿즈들은 대부분 이렇게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제작됐다.
세 번째는 긴 호흡이다. 도시는 주어진 것들 중에서 고르기만 하면 되지만 강화도에서는 내 속도와 방향을 설정하며 나아가야 한다. 주변에 긴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고, 협력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역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요소, 다양한 세대들의 협력
처음에는 이 지역에서 청년들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그 고민으로만 접근했었는데, 주변의 도움과 관계로 저희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건 한 세대의 생존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세대들이 고민하고 협력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우리 사회에게 바라는 점
서울의 획일적인 부분들이 지역에도 점점 이식되고 있어요. 서울의 빠른 변화 속도를 지역에 가용하는 것, 그리고 서울하고 비슷하게 만들려는 시도를 계속 경계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정부나 지자체가 각 지역의 콘텐츠를 이용해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도모할 수는 있겠으나 청년들이 문화를 만들고 꿈을 펼치려면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해요. 지금은 다섯 명이 한집에 삽니다만, 언젠가는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아야죠. 예술 활동도 하고 남다른 색깔도 입히려면 생존 기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청풍상회를 통해 살아남을 기반을 마련하는 겁니다.”(김토일)
“우리나라는 아직도 학교, 공장, 회사, 군대가 다 같은 구조예요. 사회문제에 궁구해 답을 구하기보다는 문제를 은폐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놓고 입에 발린 소리만 합니다. 학교, 공장, 회사, 군대에는 ‘개인’이 없습니다. 개인이 확장된 ‘지역’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외국에 다녀온 후 ‘선진국 사례’라면서 우리도 저런 걸 해보자며 관 주도로 지역에서 이런저런 일을 하지만 단기적으로, 짧은 생각으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색깔은 입히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겁니다. 어느 개인이 나팔꽃을 좋아해 뜰에 심었습니다. 이웃들이 하나둘씩 나팔꽃을 심으면서 개인의 취향이 지역으로 퍼져나갑니다. 결국엔 지역 전체에 나팔꽃이 만발합니다. ‘나팔꽃 마을’은 이렇듯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생겨나는 겁니다. 저희는 개인의 생존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청풍상회를 시작으로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문화가 싹트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고요.”(신희승)
청풍이 바라보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려면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와 안전한 관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이 지역에서의 활동 즐거워도 먹고 살 게 없으면 청년들이 지역에서의 삶을 시도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경제 생태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생태계가 건강하면 자연스럽게 창조가 일어납니다. 정부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 죽은 저수지 둔덕에 앉아 있는 청년들에게 제안서를 내라고 한 후 경쟁을 붙여 몇 명을 선별하고 최고급 낚싯대를 지원해 주고는 물고기를 잡아보라고 합니다. 물고기가 다 떠났는데, 낚싯대가 좋으면 뭐 합니까. 생태계가 되살아나 물고기가 돌아오면 정부에서 낚싯대를 안 줘도 청년들이 어디에서든 기어이 낚싯대를 구해와 물고기를 잡습니다.”(유명상)
청풍의 청사진
다섯 청년은 강화도를 스쳐 지나간 바람이 될 생각이 없다. 이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버티고 있다” “버티겠다” “버텨야 한다”다. ‘지역에 뿌리내리는 것’이 이들의 단기 목표다.
관광산업과 연계해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커뮤니티 펍’을 강화도의 명소로 키우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커뮤니티 펍’ 앞마당에선 강화도 청년들과 함께 공연, 문화 행사 등을 꾸려낼 작정이다.
“강화도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대형 마트에서 먹을 것, 마실 것을 사와 놀다 가는 터라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강화도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알려주려고 합니다.”(김토일)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동네가 정말 누구든 살고 싶은 동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개방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 외부에서 누가 오든지 환대하고 안내할 수 있는 분위기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거든요.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해라.”
내가 살아갈 동네라면,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 마음껏 후회 없이 해봐야지 애정도 생기고 그다음 단계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참고 내용
[더팩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629&aid=0000052392
[카카오임팩트 브런치] https://brunch.co.kr/@impact/27
[경향신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2&aid=0003059573
[경기도문화원연합회] https://blog.naver.com/kccf-kg21/222051067299
[신동아 네이버포스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008307&memberNo=39094895&vType=VERTICAL
더 알아보자
▶ 에스에이치네스크 회사 https://shnesque.com/
문화관광기획사다. 프로젝트를 보면 공공 성격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회사인 것 같다. 청풍과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강화 소창이란?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836767&cid=58151&categoryId=58151
소창은 목화솜에서 뽑아낸 실을 이용해 만든 23수 면직물이다. 일회용 기저귀가 나오기 전에 사용한 천 기저귀가 소창으로 만든 것이다.
참고로 강화도는 1970년대까지 직물 산업이 번성했으나, 1970년대 중후반 직물 산업의 중심이 대구로 옮겨가면서 강회의 직물 산업은 쇠퇴했다.
코멘트
처음 이 기업을 접했을 때 '뭔 이런 기업이 다 있지? 돈도 못 버는데 어떻게 살아남으려고 이런 일을 벌렸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그런데 기사를 읽고, 대표의 철학을 듣고, 실제로 협동조합에 가입한 청년들의 생생한 후기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아! 내가 잊고 있었구나. 사실 우리 인류는 함께 살아가는 동물이었다는 것을
유명상 대표는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작은 시도의 가치는 수치로 정량화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하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꺼이 도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글만 읽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인데 직접 사는 사람들의 감정은 어떨까? 정말 여유롭지 않을까?
그러나 의외의 답변이 있었다.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가장 기본 조건인 '생존'을 충족해야한다. 그런데 그들은 가장 기본 조건이 한참 부족하다고 말한다. 먹고 살 게 없으면, 경제 생태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청풍이 꿈꾸는 사회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이다.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아마 이 답변이 없었다면 그저 한 명의 공상가의 공상이라고 치부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철저히 현실적이었다. 꿈은 꾸되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기대되는 도전이라 생각하고 응원하고 싶어진다. 과연 그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점점 사라져가는 지역 사회에서 그들이 꿈꾸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그의 열정과 패기, 경험을 믿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고영성·신영준의 『완벽한 공부법』의 '사회성 : 함께할 때 똑똑해진다' 파트에 나오는 내용을 소개하고 글을 끝내겠다.
한 연구에서 사람들에게 외로웠던 경험을 회상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방 안의 온도를 추측해 보라고 부탁했다. (중략) 결과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면 비유적으로 추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춥다고 느낀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사회적 감정과 신체가 매우 밀럽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사회적 통증과 신체적 통증은 더 긴밀하게 연결된 듯 하다. (중략) 캘리포니아대학교 스티브 콜 교수가 발표한 바로는 사회적으로 배제되는 경험이 인간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를 망가뜨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협동조합 청풍은 개방성을 가지고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환대한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들과 "함께" 협력한다. 이런 점을 봤을 때, 경쟁 때문에, 사회적 무관심 때문에, 이기심 때문에 사람을 멀리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에게 꼭 필요한 형태의 사회 조직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마음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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