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텍사스 같이 주요 시설 간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열약할 경우 자동차는 필수품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한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차를 살 때 사용했던 방법이고, 이 방법으로 좋은 차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중고차 사이트에서 원하는 조건의 자동차 검색하기
먼저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자동차를 검색해야 합니다. 예산은 얼마인지, 원하는 브랜드는 있는지, SUV를 탈 것인지 승용차를 탈 것인지, 몇 연식을 타고 싶은지 등 본인의 기호와 현재 처한 상황에 알맞은 차종을 검색해야 합니다.
저는 돈이 없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저렴하고 그나마 최근 연식의 자동차를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차종을 검색하기보단 중고차 사이트에 들어가 상세검색을 이용해 조건을 입력했고, 괜찮은 자동차를 찾으면 또다시 여러 중고차 사이트에 그 차의 모델과 연식을 넣어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중고차 사이트는
이렇게 많이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KBB에 나온 중고차 시세가 평균값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KBB 가격을 기준점으로 잡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사이트는 모두 나름 평판이 괜찮은 사이트이고, 매물을 내놓은 딜러의 평판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차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직거래에 비해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직거래 사이트 이용하기
제가 차를 구매했던 방법입니다. 차를 좋아하는 미국 친구들과 함께 갔기 때문에 그나마 마음이 편안했지만, 차를 잘 모르거나 직거래가 무서우신 분들에게는 비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용했던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Craigslist
- Facebook Marketplace
Craigslist는 한국의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입니다. 중고차부터 자동차, 옷, 전자레인지 심지어 구인구직까지 이뤄지는 플랫폼입니다. 별다른 인증 없이 물건을 올리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직거래 전 판매자에게 이것저것 꼼꼼하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Facebook Marketplace은 한국의 번개장터 또는 당근마켓 같은 느낌이고, 페이스북에서 운영하는 직거래 플랫폼입니다. 아무래도 페이스북에 가입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Craigslist보다 조금(?) 안전할 수 있지만, 페이스북 계정을 워낙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Facebook Market을 이용할 때도 판매자를 만나기 전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야 합니다.
Vin Number 체크하기
원하는 차도 골랐고, 판매자랑 대화해 보며 괜찮다는 느낌이 들면 Vin Number를 달라고 물어보세요! Vin Number는 자동차의 주민등록증 역할을 하는 번호입니다. 번호판은 주인이 바뀔 시 바뀌지만, Vin Number는 바뀌지 않는 고유의 번호입니다. 따라서 사고차인지, 침수 이력이 있는지, 수리 이력이 있는지 등 자동차의 히스토리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무료로 Vin Number를 체크할 수 있지만, 제가 추천하는 사이트는 2가지입니다.
- CarFax
- AutoCheck
두 업체 모두 유료로 가능하고, AutoCheck가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AutoCheck에서는 CarFax에서 나오지 않은 사고 이력, 수리 이력 등이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미국 지인에 의하면 AutoCheck가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정보라고 하네요. CarFax 역시 큰 업체라서 믿고 검색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 검색하면 무료로도 검색할 수 있긴 합니다만, 신뢰성이 있는지, 모든 정확한 정보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실제로 무료 Vin Number Check 사이트의 내용과 AutoCheck 내용이 달랐던 적이 있습니다. 큰돈이고 한번 사면 오래 탈 차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이왕 사는 거 제대로 된 차 산다고 생각하고 유료 업체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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