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개시… 무역 전쟁 본격화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오늘부터 시행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역 정책에 따라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는 25%,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들 세 국가는 미국과 연간 1조 6천억 달러 규모의 무역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글로벌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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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은?

일부에서는 이번 관세 조치가 한 달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품목에 대한 예외를 허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지만,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Caroline Leavitt)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리빗은 백악관이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조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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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내 가격 급등 우려… 소비자 부담 커질까?

북미 지역의 무역은 30년 된 자유무역협정(NAFTA)을 기반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2020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개정되었다.

 

일반적으로 수입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때문에, 미국 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주요 산업별 영향

🔸 원유 & 연료

• 캐나다산 원유는 미국이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으로, 미국 전체 원유 수입의 60%를 차지
• 석유 업계 전문가는 중서부 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최대 70센트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로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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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및 부품

• 멕시코·캐나다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무역 파트너
• 자동차 부품이 조립 과정에서 여러 차례 국경을 넘나들기 때문에 추가 비용 증가 불가피
• 결국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음

🔸 농산물 & 주류

• 2023년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한 농산물: 385억 달러
• 2022년 멕시코산 주류 수입액: 260억 달러
• 미국에서 소비되는 아보카도의 90%가 멕시코산 → 가격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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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 전쟁 시작? 캐나다·멕시코 보복 조치 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맞서 캐나다는 1,0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멕시코도 대응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백악관은 이번 관세 조치를 통해

• 펜타닐 유입 문제 해결
• 이민 문제 대응
• 캐나다·멕시코의 무역 흑자 축소

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추가적으로 반도체, 석유, 천연가스에 대한 관세를 2월 중순까지 부과할 것이라고 시사해, 글로벌 무역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US to commence tariffs on Mexico, Canada, & China", Morning B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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