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ETF 중 VTI, SCHB, ITOT에 대해 비교해보겠습니다.
이 비교를 하게 된 계기는 김단테님의 저서 <절대수익 투자 법칙>에서 나오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http://vavafs1.blog.me/222184891290
<서평과 정리> 김단테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분석, "절대수익 투자법칙"
이 포스팅은 서평과 책 정리가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글쓴이의 생각이 포함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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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이 글은 종목 추천과 같은 의도가 전혀 없는 글입니다. 또한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음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투자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김단테님의 주장에 의하면 일단 미국 전체 시장에"만" 투자하는 ETF 여야 합니다.
ETF.com을 통해 시가총액, 보수 비용을 고려하여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ETF를 정리해 비교해봤습니다.
Summary
|
VTI |
SCHB |
ITOT |
발행자 |
Vanguard |
Charles Schwab |
Blackrock |
브랜드 |
Vanguard |
Schwab |
iShares |
보수 |
0.03% |
0.03% |
0.03% |
시가총액 |
$199.63B(약 218조) |
$17.87B(약 19조) |
$31.89B(약 35조) |
일일 평균 거래량(45거래일 기준) |
$690.39M(약 7,508억) |
$51.75M(약 563억) |
$116.81M(약 1,270억) |
평균 스프레드* |
0.01% |
0.04% |
0.01% |
기초 지수 |
CRSP U.S. Total Market |
Dow Jones US Broad Stock Market |
S&P Total Market Index |
보유 주식 수 |
3,547 |
2,547 |
3,590 |
톱10 비중 |
22.00% |
22.42% |
22.33% |
가격(2020.12.30) |
$193.23 |
$90.08 |
$85.66 |
*평균 스프레드: 최고 매도가와 최저 매도가 차이, 45 거래일 기준
VTI
아마도 이 셋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ETF는 VTI라고 생각합니다. 시가총액도 1위, 거래량도 1위, 보수도 so so 하기 때문이죠.
VTI는 뱅가드에서 발행한 ETF로 2001년에 처음 출시됐으며 위 3가지 ETF 중 가장 오래됐습니다. 따라서 시가총액도 가장 큽니다.
VTI의 추종 지수인 CRSP U.S. Total Market와 괴리율은 10년 기준으로 약 +0.1% 정도입니다.
미국에 99.91%, 캐나다에 0.09%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술, 소비 순환, 헬스케어, 금융, 산업, 비소비순환, 유틸리티, 원자재, 에너지, 전기통신 순의 비중입니다. 참고로 VTI, SCHB, ITOT 모두 순서는 똑같고 비중만 약간씩 다릅니다.
톱10 종목으론 위 사진과 같습니다.
SCHB
2009년에 출시된 SCHB는 찰스 스왑에서 발행됐습니다.
추종지수인 Dow Jones US Broad Stock Market와 괴리율은 10년 기준 -0.04%입니다.
모든 자산을 100% 미국에 투자합니다.
톱10 종목은 위와 같습니다.
ITOT
블랙록에서 발행한 ITOT는 2004년 발행됐습니다.
추종지수인 S&P Total Market Index 과는 10년 기준 -0.12%입니다. 꽤 많이 벌어졌군요. NAV와는 -0.05%입니다.
미국에 99.99%, 캐나다에 0.01%를 투자합니다.
톱10 종목은 위와 같습니다.
Conclusion
위 3가지 ETF의 차이점은 톱10 순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 테슬라와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 비중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VTI |
SCHB |
ITOT |
1 |
Apple Inc.4.99% |
Apple Inc.5.54% |
Apple Inc.5.52% |
2 |
Microsoft Corporation4.41% |
Microsoft Corporation4.42% |
Microsoft Corporation4.40% |
3 |
Amazon.com, Inc.3.67% |
Amazon.com, Inc.3.55% |
Amazon.com, Inc.3.54% |
4 |
Facebook, Inc. Class A1.81% |
Facebook, Inc. Class A1.69% |
Facebook, Inc. Class A1.68% |
5 |
Alphabet Inc. Class A1.44% |
Alphabet Inc. Class A1.37% |
Alphabet Inc. Class A1.36% |
6 |
Alphabet Inc. Class C1.36% |
Alphabet Inc. Class C1.33% |
Alphabet Inc. Class C1.32% |
7 |
Berkshire Hathaway Inc. Class B1.16% |
Tesla Inc1.32% |
Tesla Inc1.31% |
8 |
Tesla Inc1.15% |
Berkshire Hathaway Inc. Class B1.16% |
Berkshire Hathaway Inc. Class B1.15% |
9 |
Johnson & Johnson1.04% |
Johnson & Johnson1.05% |
Johnson & Johnson1.05% |
10 |
JPMorgan Chase & Co.0.98% |
JPMorgan Chase & Co.1.00% |
JPMorgan Chase & Co.0.99% |
기업명 오른쪽 백분율은 ETF의 보유 비중을 나타냅니다.
VTI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7위, 테슬라가 8위이고, SCHB와 ITOT는 테슬라가 7위, 버크셔 해서웨이가 8위에 있습니다.
이 정도 눈에 띄는 차이 말고는 모두 근소한 차이가 있습니다.
조사를 끝내고 제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ITOT를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평균 스프레드가 VTI와 비슷함 = 매도 매수가 간격이 넓지 않음
2. 주가 움직임이 VTI와 비슷함 = VTI 대체 가능
3. 보유 주식 수가 가장 다양해 자산 배분 가능함 = 리스크 분산
4. 시가총액 대비 거래량이 많음 (ITOT 0.00366, VTI 0.00345, SCHB 0.00289) = 상대적으로 거래 활발
5.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테슬라 비중을 늘리고 싶음
6. VTI와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절반 수준(12.30기준 VTI $193.23 ITOT $85.66)
ITOT, VTI, SCHB 5년 기준 주가 움직임은 매우 유사합니다
제가 ETF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보는 부분은 거래량과 시가총액입니다. ITOT가 시가총액이 VTI에 비해 6배 정도 작긴 하지만 거래량과 가격이 매력적이라 부족한 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불리한 점도 있다고 봅니다. ITOT과 추종지수 간의 괴리율이 세 가지 ETF 중 가장 많이 벌어져있다는 점, 아무래도 시가총액 차이가 VTI에 비해 매우 작다는 점이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관적인 판단으로 위 6가지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할 때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근거가 있는 건강한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여러 의견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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