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결정장애를 극복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추천 :: 《자신있게 결정하라》, 칩 히스, 댄 히스

by Ju.D 2021. 3. 29.
반응형

책 표지
책 표지

서평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결정을 한다.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된장찌개를 먹을까 김치찌개를 먹을까?' '시간이 늦었는데 라면을 먹을까 말까?' 이런 사소한 질문부터 시작해 사업의 방향과 전략을 짜는 중요한 결정까지. 우리는 결정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합리적인 결정, 심사숙고한 뒤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막상 실행해도 만족스럽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럼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스스로를 탓하기도 하거나, 그냥 운이 안 좋았다고 으레 넘어가곤 한다. 그런데 정말 내가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 그런 걸까? 운이 안 좋았기 때문이었을까?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의 저자 대니얼 카너먼은 "우리의 정신세계는 직관적인 느낌과 의견에 지배당한다. 우리는 이면의 정보는 고려하지 않고 눈앞의 정보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기 때문에 쉽게 결론을 내린다"라고 말한다. 이 말을 반대로 생각해 보면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라고 믿지 말고, 최대한 직관적인 느낌과 의견을 자제해야 한다"라는 말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이 책의 저자 칩 히스, 댄 히스는 조직 행동 전문가이자 세계 500대 CEO들의 리더십 멘토로 다양한 사람들이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 그들은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반드시 편견의 작용 방식과 그 퇴치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방법을 WRAP 프로세스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WRAP 프로세스를 만들어낸 근거로 여러 실험과 과학적인 이유,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W(Widen your options) : 선택안은 정말 충분한가
R(Reality-test your assumptions) : 검증의 과정을 거쳤는가
A(Attain distance before deciding) : 충분한 심리적 거리를 확보했는가
P(Prepare to be wrong) :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

책을 읽다 보면 WRAP 프로세스에 대해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고, 이 방법이 '생각보다' 효과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경영자, 기업 부서의 팀장, 5분 이상의 생각이 필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이 책은 『완벽한 공부법』에 인용된 책으로 나와서 알게 됐다. 마침 깊게 고민해야 할 문제가 있어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게 됐다. 아직 확고한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WRAP 프로세스를 따라 차근차근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는 단어 사전 같은 도서이다. 책의 핵심적인 내용만 적어놨다. 따라서 완독한 사람이 아래의 문장을 읽는다면 머릿속에 남겨진 조각이 다시 합쳐질 것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12595

 

자신 있게 결정하라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잘못된 결정 습관을 바꿔라!불확실함에 맞서는 생각의 프로세스『자신 있게 결정하라』. 《스틱》,《스위치》의 저자 히스 형제의 최신작으로, 무의식적 행동에 뿌리를

book.naver.com

 

반응형

댓글